지리산종주 다녀온지 며칠 되지도 않았는 데...
지리산종주 마치고 내려올 땐 힘들어서 당분간 산행 생각이 나지 않을 것 같더니 벌써부터 맘은 또 산에 가 있다.
어떤 분은 중독이라고 말씀을 하시더만, 산이란 이런 거 같다.
들었을 때는 힘들고 어렵더라도, 내려오면 모든 이를 다 품어주는 그 넉넉함에 다시 오르고 싶어지는...
산아래에서의 지위고하도 아무런 상관이 없고, 돈있고 없음도 관계가 없고 산에 들었을 땐 오로지 산 과 나밖에 없으니 그 홀가분함이 좋은 걸까.
쉽게 상처받는 나같은 심성의 소유자에게는 그야말로 천국이나 다름없는듯.
단, 산행이 현실도피의 수단이 되어서는 안되겠지.
산에올라 받은 정기와 힘으로 일상이 더욱 힘차고 빛나야 되리라.
이번주는 산악회 산행이니 따로 가는 건 불가능하고, 다음주엔 어느산을 가볼까 조사하며 행복해하고있다.
이번주 산악회 산행은 또 반가운 얼굴들 뵙고 같이 오를테니 나름의 즐거움을 느끼고.
혼자갈 땐 혼자만의 고즈녁함과 외로움을 즐기고.
이렇게 살다 가는 거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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