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취산 임도를 따라 올라가다보면 나오는 이정표입니다.
여기서 지산리쪽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 됩니다.
임도를 따라 걷다보니 이런식으로 임도를 가로지르는 지름길이 군데군데 나옵니다.
임도 걷기 지루하면 지름길로 올랐다가 힘들면 다시 임도로 걷고를 반복합니다.
09시 40분 정상바로 밑의 취서산장에 도착합니다.
말이 산장이지 허름한 움막입니다.
그래도 여기서 라면등으로 간단한 식사도 가능하고 잠깐 쉴수도 있습니다.
매일 나와서 장사하는 건 아니라고 합니다.
취서산장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올라와서 보니 산행로를 확연하게 구별할 수 있었습니다.
09시 50분 다시 출발합니다.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취서산장 왼쪽으로 열려 있습니다.
낙엽도 쌓여있고 길의 흔적이 희미하여 찾기가 조금 힙듭니다만, 조심하며 길의 흔적을 따라갑니다.
무지 가파릅니다.
10시 40분 드디어 영취산 정상입니다.
바람 많이 불더군요.
마침 다른 등산객이 계셔서 증명사진 한장 부탁드렸습니다.
사진찍고는 바람막이 꺼내어 입었습니다.
신불평원의 억새입니다.
제 키만큼 크게 자라 있습니다.
12시 10분 드디어 신불산 정상 도착입니다.
여기도 바람 많이 붑니다.
단체 등산객들 사진 찍는 동안 기다렸다가 부탁하여 역시 증명사진 1장 찍고...
무지 시장합니다.
오뎅, 파전등을 파는 노점상이 있어 오뎅 5개에 5천원에 사먹습니다.(3개는 안 팔더군요. 지고올라온 수고를 생각하여 아무 말없이 지불하고 3개만 먹고 2개는 다시 갔다 드렸더니 옆에있던 등산객이 냉큼 집어 먹습니다.^^)
바람이 심해서 내려가서 중식할까 하다가 그냥 바람조금 약한 곳 찾아 앉아서 식사하였습니다.
시장하던차라 꿀맛입니다.
새벽에 일어나 김밥 1줄먹고 여기까지 왔으니 시장할 수 밖에.....
식사후 12시50분에 출발
간월재로해서 간월산장쪽이나, 작천정쪽으로 하산 하려다가 그냥 왔던길로 하산 갈림길에서 가천리쪽으로 방향을 잡고 내려 왔습니다.
이 이정표에서 약 오십미터 내려가니 역시 대피소가 있고 오뎅등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내려오는 길은 크게 험하지는 않았습니다만, 경사가 약간 가파르고 길었습니다.
산길을 다 내려오니 아스팔트 길입니다.
한참을 걸어 가천리 마을 회관앞에 도착 하였습니다.
조금 더 걸어서 35번 국도변으로 나와 부산행 차량에 몸을 싣는 것으로 오늘 산행을 종료합니다.
모처럼 흡족한 산행이었습니다.
피곤하긴 하지만 몸도 마음도 가벼워 졌습니다.
집에 도착 샤워후 마눌님께서 차려주신 진수성찬 먹고, 다음날 회장님과 약속한 보경사 산행준비 간단히 한후 이른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PS:
배내쪽이 아닌 언양쪽으로 하산을 한다면 대중교통을 이용하지않고 자가용으로 통도사입구까지 가서, 통도사 주차장이나 통도환타지아 주차장에 주차시켜놓고 하산하여 버스타고 주차장까지 와서 차량회수 하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걸 알았습니다.
언양쪽으로 하산을 하게되면 어느쪽으로 하산을 하게 되던 35번국도변까지 나오면 통도사 입구까지 올 수 있는 버스가 수시로 있더군요.
참고들 하시길...
'山 山 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리산 종주기 - 말로는 다 할수 없는.... 1부 20060227 (0) | 2009.08.19 |
---|---|
혼자가는 길 - 울주 고헌산 20051225 (0) | 2009.08.19 |
혼자 가는 길 - 가지산 20051211 (0) | 2009.08.19 |
2005년 송년의 밤 행사 20051209 (0) | 2009.08.18 |
혼자가는 길 - 천성산 20051113 (0) | 2009.08.18 |
승학산에서 엄광산, 구봉산 그리고 민주공원까지...(스크롤의 압박) 20051023 (0) | 2009.08.18 |
금정산종주기 20060213 (0) | 2009.08.18 |
힘든 산행 20051113 (0) | 2009.08.18 |
구미 금오산 산행기 20060306 (0) | 2009.08.18 |
남덕유산 산행기 20060206 (0) | 2009.08.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