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시작하자마자 모두들 껴입고오신 옷을 하나씩 벗기시작합니다.
그래도 무지 덥군요.
땀이 비오듯합니다.
추위 걱정해서 안오신 회원님들도 많이 계실 것 같은데 좀 안스러워 지는군요.
조금오르다보니 아래로 안정사가 보입니다.
하산은 안정사 앞으로 내려오게 됩니다.
등산로는 약간 가파르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흙길이라 오르는 데 큰 어려움이 없고 아기자기한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올라가다보니 의상암입니다.
법당바깥에 서서 합장하여 참배하고 다시 출발합니다.
한시간 정도를 땀흘리며 올려가니 벌써 정상입니다.
정상에서 단체사진 한장찍고 만세삼창하며 신년 첫산행을 기념합니다.
정상에서 바라다보는 풍경에서 우리나라 남해안을 다도해라 부르는 게 실감이 납니다.
내려다 보이는 한려수도의 풍경이 너무나 정겹습니다.
또다른 사진 한장
하산길에 사진한장
아래에 보이는 산죽군락을 지나면 가파른 바위길을 로프에 의지하여 내려가야 됩니다.
군시절에 받은 유격훈련도 생각나고 또다른 산행의 재미를 맛볼 수 있군요.
하산길에 임도 적당한 자리에서 꿀맛같은 도시락 둘러앉아 갈라먹고, 임도따라 다시 내려가기 시작합니다.
하신길은 그렇게 가파르지도 않고 아주 편안하군요.
산행 서투신 우리 회원님들에겐 아주 적합합니다.
좀 많이 오셨으면 좋았을 걸, 안타깝습니다.
내려오다보니 어느새 안정사입니다.
불당바깥에서 합장하여 인사드리고, 약수 한모금하고 나옵니다.
물맛이 아주 좋군요.
안정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너무 이른 시간이라 뒷풀이는 당항포로 가서 바닷가에서 하기로 결정합니다.
아직 내려오고 계신 회원님들 기다리며 김영란회원님께서 준비해오신 과메기를 안주로 한잔합니다.
잠시후 산행대장님께서 잔여인인원 모두 인솔하여 내려 오십니다.
산행종료.
당항포로 출발합니다.
당항포 바닷가에 도착하는 순간 겨울바다 풍광에 버스안에서 탄성이 터집니다.
겨울바다의 정취 정말 좋습니다.
준비해간 오뎅탕 끌러보니 아직도 따끈따끈합니다.
회원님들의 협조로 배식하고 둘러앉아 한잔씩 나눕니다.
바닷가라 해풍이 차가운데도 웃어가며 즐겁게 한잔들 하십니다.
즐거운 뒤풀이후 부산으로 출발합니다.
오늘은 시간이 너무 이른 관계로 일부러 고속도로를 거치지않고 국도로 돌아오기로 하였습니다.
회원님들과의 시간을 조금더 가지기위하여 최대한 시간 끌면서 돌아아왔습니다.
오늘 참가하여 주신 모든 회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산행을 위하여 뒷풀이안주를 준비해주신 최유리이사님, 사무차장님, 정혜정회원님께도 감사드리며, 언제나처럼 찜질방티켓과 기사봉사료를 챙겨주신 김의영회장님께도 무어라 말할 수없는 고마움을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산행때엔 더욱 즐거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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