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2009. 8. 18. 20:27

모처럼 어젠 모임도 없고 안마시나 했더니

 

혼자서 홀짝이다보니 어느새 한병.

 

혼자 이생각 저생각하면서 음악들으며 마시다보면 나도 모르게 어느새 취해 있곤한다.

 

 술도 마음통하는 친구들과 즐겁게 얘기하며 마시면 긴장도 풀리고 마음도 열리고 담날 생활에 약이되겠지만, 이렇게 혼자서 마시는 술은 거의 독주에 가까운 것 같다.

 

마시는 순간이야 취해서 모르지만 자고나면 미처 해독되지않은 알콜성분때문에 숙취에 머리도 띠잉하고 속도 쓰리고 하여간 좋은 건 하나도 없는데....

 

그래도 워낙 자유로운 생각을 즐기다보니 습관적으로 소주병에 손이 가는 걸 어쩌누.

 

차라리 양주면, 언더락스라도 해서 천천히 마시면 한두잔이면 끝날걸, 소주는 한병수준이니 이건 독을 마시는 거나 다름없는 것 같다.

 

거기다 안주는 또 거의 안먹으니 자고 일나면 속이 쓰릴밖에...

 

내가 생각해도 좋은 습관은 못되지만 이나이까지 못고친걸 이제와서 고치긴 어려울 거고 빈도나 술여 보는 수밖에... 

Posted by Amis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