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2009. 8. 18. 21:10

휴~~~

 

김장 담그려고 부탁했던 절인 배추가 오후에 배달되었던 모양인데, 집에 오니 1년에 한두번 쉴수있는 토요일 김장준비한다고 고생한 흔적도 역력하고 피곤해 하길래 물에 담가둔 배추는 내가 씻기로 했다.

 

내일은 정기 산행일이 이기에 나도 준비할 것도 많고 바뿌지만 어쩌누 내가 남잔데 힘든 건 내가 해줘야지.

 

퍼뜩 도시락 반찬 준비하고 장비 이것 저것 챙겨놓은 다음, 배추 씻기에 들어갔다,

 

양은 별로 많지 않았지만 3번이나 물로 헹궈 낼려니 그것도 별로 쉬운 일은 아니네.

 

늙으막에 참 별일을 다한다고 생각은 됐지만 옆에 쪼구리고 앉아서 도와준다고 조잘대는 모습을 보니 나름대로는 기분 괘안았다.

 

많은 양은 아니지만 낼 혼자할려면 힘들텐데...

 

낼 산행만 아니면 내가 해 주겠구만 빠질 수 있는 행사도 아니고.

 

낼아니면 할 시간도 없으니 천상 마눌님 혼자 고생시키게 생겨 영 미안한 맘.

 

 

요즘은 묵고사는 일에 바빠야 할텐데, 맨 다른 일로만 바뿌니...

 

낼 산행마치면 산행정리후 송년회로 며칠간 바뿔 것 같고, 내일은 언제할꼬???

 

구해달란 차량도 몇대 있는 데 신경을 못쓰고 있다.

 

 

며칠전부텀 산행참가여부 알려 달랬더니 그땐 가만있다가 오늘저녁에서야 불참 혹은 참가한다고 연락하시는 회원 분들도 꽤 되고, 조금만 횐님들이 마음써주시면 내가 한결 수월할텐데...

 

일기예보상으로는 낼 눈 비 온다는 데, 제발 출발시간 전까진 내리지 않아야 될텐데 걱정되네.

 

현재까지 참가예상인원은 100여명인데, 과연 낼아침엔 몇분이나 오실지...

 

요즘들어 파악한 인원과 참가인원이 거의 차이가 나지 않던데, 내가 조금 힘들어도 파악한 인원만큼만 오셨으면 하고 기대해 본다.

 

 날씨도 춥고 결빙구간도 있어 동계장비 잘 챙겨 오시라고 신신당부도 드렸는데 다들 준비해오실지...

 

이래저래 걱정만 많다.

 

 

낼이 되어 보면 알겠지...

 

나두 쉬고 일찍일어나야겠다.

Posted by Amis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