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2009. 8. 18. 20:23

오늘은 한달에 한번 모이는 지인들끼리의 모임일 이었다.

 

저번달 모임에서 의논하였던 대로 울산 장생포항으로 고래괴기 먹으로 가는 날...

 

오늘은 회원 한분을 더영입하여 너무 좋았고,

 

역시 이모임에서도 내가 총무인 관계로 연락사항부터 차량준비까지 모두 해야하는 형편.

 

차량이 수배가 안되어 애먹다가, 다행히 15인승 1대가 수배되어 모두 타고 출발...

 

그런데 가다보니 후미부분의 진동이 심상찮고 차량의 이상이 감지되었다.

 

양산인터체인지 약간 못미친 지점에서 일은 터졌다.

 

그러나 우리가 누군가?

 

현대자동차 직영 정비 사업소 최고참 엔지니어를 비롯해 정비사만 3명...

 

오른쪽 뒷바퀴가 펑크나면서 바퀴가 내려 앉아버리는 사태발생.

 

그러나 운전하는 분 역시 베테랑이어서 침착하게 노견으로 차붙이고, 즉시 타이어 교체에 들어가 10여분정도만에 교체완료 다시출발.

 

펑크난 타이어를보니 옆부분이 터져 완전히 걸레쪽처럼 된상태.

 

아마 타이어 자체 불량이었던 걸로 추정됨.

 

고속도로상에서 하마터면 큰 일 날뻔했구마는 그정도 일로는 눈도 하나 깜짝않고, 동승한 부인들도  우습다고 낄낄대고, 아무리 실력들이 있어도 그렇지 간이 큰건지 원...

 

장승포 항 도착 싱싱한 고래괴기 안주로 소주 실컷마시고 왔다.

 

소주 마시며 개인적 숙원사업이었던 총무직 인계에 성공 마음 가벼워졌다.

 

맛 못본 사람들을 위해 맛보여드릴려고 한접시정도 따로 구입해 올려고 했더니, 세상에 고기가 떨어져 팔수가 없단다.

 

하루에 3백만원정도의 고기만 준비하고 다팔리면 장사 끝이라네...

 

돌아오는 차안에서는 부인네들의 수다와 남자들의 싱거운 소리로 즐겁게 얘기하며 왔다.

 

돌아오는 중에 의도했던 가격대로 상품하나 팔렸다는 전화도 와서 더욱 마음을 행복하게 해줬다.

 

술깨고 갈 요량으로 그랑프라자에서 목욕후 개운함을 만끽하고 있다.

 

이제는 내일 아침 일찍 번개 산행도 있으니, Happy하게 Go Home.

Posted by Amis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