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 山 山2013. 6. 26. 08:38

지난 토요일.

벼르고 별었던 지사과학단지에서 불모산 정상까지의 길을 걸었다.

 

 

UserGrid 원점 35˚ 08.652´ N 128˚ 43.423´ E Scale 0.004(즉, 지형도상 1눈금 간격 250m)

Garmin 기기설정 북향가산값 1,556,236.29 m Scale 0.4

 

지사과학단지_불모산_wpt_130622.gpx

 

새벽에 일어나 서둘러 준비하고 출발.

버스정류장 부근의 친분있는 병원주차장에 주차하고 버스타고 하단도착.

하단에서 05시40분 출발하는 지사과학단지행 12번 마을버스타고 출발.

첫차인데도 강서구쪽으로 일하러가시는 할머니들로 만차다.

싱그런 들판을 달려 지사과학단지 도착.

YMP 앞에서 내려야할 걸 매일정기앞에서 하차했다.

승객이 없을 경우에는 마지막 승객 하차지점에서 회차하여 돌아나가는 모양으로,

어디서 내릴거냐길래 매일정기에서 내린다니까 내려주고는 부리나케 돌아나갔다.

 

약간 걸어올라가니 들머리다.

여기서도 들머리를 제대로 못찾아 약간 헤맨후 등로를 찾아 올라가기 시작한다.

 

트랙상 첫번째 갈림길에서 망해정까지의 길은 우거진 수풀로인해 길 구분이 불가능할 정도여서 악전고투 하며 빨치처럼 길을 찾아 진행하였는데, 덕분에 온몸에 훈장처럼 상처가 생겼다.

수풀 우거지는 이 계절엔 절대로 가서는 안될 길로 판단되는데, 그나마 중간중간 보이는 국제신문 근교산 산행팀의 "부산 市界를 걷다."라고 적힌 리본이 위안이 되었다.

들머리에서 망해정까지는 사람 구경할 수 없었고, 능선에 올라서서야 겨우 사람구경을 할 수 있었다.

 

불모산 정상에서부터는, 오전의 빨치같은 산행으로인해 많이 지쳐있었고 목적이었던 굴암산에서 불모산까지의 길은 걸었기에 불모산정상에 설치되어있는 KBS 중계탑의 거주시설을 보수공사하시는 건축업자 분의 트럭에 편승하여 장유까지 편안하게 내려왔다.

장유농협 건너편에서 부산오는 시외버스타고 사상시외버스터미널 도착 하였는데, 만차라 자리가없어 서서왔더니 많이 피곤했고, 사상에서 버스타고 주차장소로와서 차량회수하여 귀가하였다.

 

찌푸린 하늘에 가스인지 구름인지 안개인지로 가득찬 대기로 전망도 거의 없었고 한마디로 고생스런 산행이었다.

 

YMP 들머리 부근

 

망해정

 

굴암산 정상

 

트랙상 작전도로에서 만나게 되는 군사용도로 비포장이긴 하지만 4차원 도로 수준,

사진은 진행방향 반대쪽인 화산방향이고 화산정상에는 레이더 기지가 있으며 정상을 중심으로 상당범위는 미확인지뢰지대로 철조망으로 출입을 금지해두었고 철조망지역 외곽을 따라 길이 이어진다.

 

청조망에 갇혀있는 불모산 정상석.

 

귀가하여 샤워후, 막내의 어디서 이렇게 다쳤냐는 안타까움이 묻어나는 나무람과 함께 알로에 잎으로 상처부위 치료받고 취침했더니 근지러움 느끼지 않고 숙면을 취할 수 있었다.

소독작용도 있는 모양으로 바를 때 약간 따끔거리더니 덧나지않고 치료되어가는 걸 보니 풀에 긁힌 상처에는 알로에 잎이 뛰어난 치료효과가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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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mis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