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2009. 8. 19. 05:36

 

어제 저녁 우리 산악회 송년의 밤 행사가 장림 아시아뷔페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어제 아침 출근길에 하늘이 무겁게 내려앉아 마음도 그다지 가볍지 않았고 비까지 내려 참석인원을 걱정하였습니다만,

 

다들 적극적으로 알려 주시고 수고하여 주신 덕분에 작년 참가인원의 2배가 넘는 인원이 참석하셨습니다.

 

최종 집계인원 470여명입니다.

 

올해는 입구에서 행운상 추첨 번호표를 나누어 드렸기 때문에 인원 집계가 99% 정확 합니다.

 

일찍들 오셔서 달력 포장작업 해주셨던 회원님들, 안내를 맡아 수고해 주셨던 이사님들 다들 고생많으셨습니다.

 

수고하여주신 덕분으로 성황리에 행사를 치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일찍 도착하여 보니 나보다 일찍 오셔서 수고해주시는 회원님들이 많이 보입니다.

 

고맙군요.

 

대충 사전 점검하고 준비를 한 후, 행사 시작되면 식사가 불가능하므로 대충 이른 저녁을 먹어 둡니다.

 

박민기 자문위원장님께서는 사업차 급하게 서울 가셨다가 서둘러 볼일 마치시고 KTX타고 내려오고 계신다는 연락이 옵니다.

 

 

정각 7시에 남말이 부회장님의 개회선언으로 행사를 시작합니다.

 

 

그런데, 많은 참석자들 앞에서 사회를 보면서 외빈석을 보니 참석을 약속하셨던 분들과 축사를 해주실 분들이 안보여 신경이 많이 쓰여 얘기를 하면서도 영 맘이 무겁습니다.

 

내외빈소개, 자문위원단소개 및 경과보고 를 마치고 올한해 우리 산악회 활동을 열심히 하신 분들을 대상으로 시상을 하는데, 박재영 전 구청장님께서 들어 오십니다.

 

외빈소개 하시는 장창조 수석부회장님

 

경과보고 하시는 김철석 부회장님

 

솔직이 반갑군요.

 

한숨 돌렸습니다.

 

시상을 하면서 모든 회원님들께 상을 드릴 수가 없어 약간 안타깝습니다.

 

내년에는 최소한 참가상만은 모든 회원님들께서 받으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올해는 임기중 수고했다고 임원들에게도 특별시상이 있습니다.

 

제가 제 상장을 읽으려니 좀 쑥스럽습니다.

 

쑥스러워 하는 게  보이지요. ㅎ

 

사무국장인 저와 산행대장은 부상으로 박민기 자문위원장님께서 사비로 제공하여 주신 30만원 상당의 고급 등산화를 받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쑥스러운 차에 상장수여를 보조해주시는 분이 자리를 뜨서 내가 내상장을 시상자에게 전달하고 수상하는 어색함까지 감수합니다.

 

다음으로 김의영 회장님께서 역시 사비로 구입하여 제공하여 주신 부상으로 하숙선 재무이사는 30만원 상당의 등산화를 임영기, 이금숙 사무차장 두사람과 뒷풀이 담당 최유리 이사님은 코오롱스포츠 10만원 상품권을  각각 시상 받습니다.

 

서슴없이 큰금액을 들여 고가의 상품을 주신 자문위원장님과 회장님께 감사합니다.

 

나머지 공로상의 부상은 고급등산스틱 1조, 참가상은 등산양말 1켤레씩, 인터넷상은 고급 등산용 물통 입니다.

 

감사히 받고 잘 사용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공로상 수상자들

 

참가상은 수상자가 많아 대표로 김승수 이사님이 수상합니다.

 

인터넷상 수상자들

 

잠시후 문정수 전 부산시장님께서도 도착하십니다.

 

강의를 마치시고 늦을새라 부지런히 오신 모양입니다.(요즘 신라대학교에 출강하신다는군요.)

 

송년사를 하시는 회장님

 

격려사를 하시는 박종웅 고문님

 

회장님의 송년사와 박종웅 고문, 박민기 자문위원장님 대신으로 김명석 자문위원님의 축사를 듣고,

 

박재영 전 구청장님

 

박재영 전구청장님께서 축사를 하시는 데, 여러가지 행사를 수도 없이 다니시다 보니 참석자들의 심정을 헤아려서 아주 짤막하게 정말 딱 한말씀만 하시는 군요.

 

역시 노련하십니다.

 

축사를 해주시는 문정수 전 부산시장님

 

이어서 문정수 전 시장님께서 발전을 기원한다는 축사를 해 주십니다.

 

다음으로 초청을 한 입장에서 이사님들이 모두 나오셔서 참석자들에게 인사를 드리고, 우리 산악회 구호를 함께 제창합니다.

 

사랑도 하나!

 

우리도 하나!

 

웅비도 하나!

 

시작전에 김현호 감사님께서 훈련을 시키셨는 데도 구호 제창이 영 시원 찮습니다.

 

다시한번.

 

이제 제대로 되는군요.

 

구호제창후 멋적게 웃으시는 이사님들

 

이로서 1부 행사를 마칩니다.

 

 

이제부터는 식사를 하면서 여흥을 즐기는 시간이라 조금은 여유가 생기는군요.

 

사실 지금부터가 진짜 망년회 이지요.

 

2부 사회를 담당할 사회자에게 몇가지를 당부해놓고 장내를 둘러봅니다.

 

일부 이사님들의 우려와는 달리 참석자들 99%가 우리 산행에 다들 참석하신 분들이군요.

 

많이 오신 것을 보니 먹지 않아도 배 부르고, 흐뭇 합니다.

 

박민기 자문위원장님께서도 열차에서 내려 바로 날라오시다 시피 택시타시고 오셨습니다.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케이크 컷팅후 건배!

 

작년에는 많은 회원님들이 1부행사를 마치고 식사를 하신 후 바로 귀가하셔서 재미있는 2부 여흥시간을 즐기지 못하셨기에 행사시작전에 충분히 멘트를 해드렸습니다.

 

또 올해에는 주최측의 농간(^^)으로 행사 제일끝에 29인치 TV를 비롯해서 각종경품을 추첨을 통하여 지급하기로 하여서인지, 거의 대부분의 회원들께서 자리를 지켜 주시는군요.

 

2부 행사를 시작하며 댄서들이 나와 흥을 돋구기 시작합니다.

 

2부 시작 잠시후 기관장회의를 마치시고 사하서장님 과 사하구청장님까지 오셨군요.

 

중간중간 경품 추첨도 해가며 아주 재미있게 진행을 하는군요.

 

문정수 전시장님께서는 노래한곡을 청했더니 노래전에 만담까지 해주셔서 참석자들을 유쾌하게 해주십니다.

 

사하서장님은 노래하시라했더니 노래는 안하시고 폭탄주를 권합니다.

 

폭탄주가 제일 자신있으시다나 뭐라나??? ㅎㅎ

 

구청장님은 역시 나오셔서 늦어 죄송하다는 인사하시고., 애창곡 부산 갈매기를 멋들어지게 부르십니다.

 

애창곡을 부르시는 조정화 구청장님

 

노래 솜씨가 보통이 아니시군요.

 

회원님들도 나오셔서 춤과 노래실력을 뽐내시고 유쾌한 자리를 즐깁니다.

 

보고있는 나도 덩달아 유쾌하군요.

 

이제 기다리던 경품 추첨시간.

 

회장님께서 나오셔서 추첨을 시작 합니다.

 

그런데 뽑으신 번호표를 들고 계시는 회원님이 안계십니다.

 

아마 바쁘신 일로 먼저 가신 모양입니다.

 

다음번호, 또 다음 번호를 뽑아도 역시 안계십니다.

 

그래서 박민기 자문위원장님께서 추첨을 해보기로 합니다.

 

번호를 뽑아보니 당첨자는 나왔습니다만, 이런,,,,,

 

당첨자가 우리 산악회 자문위원이십니다.

 

그래서 무효로 하고 다시 추첨을 합니다.

 

이번엔 중앙무대에서 노시던(?) 박종웅 고문님이 추첨을 하시기로 합니다.

 

역시 중앙무대 물을 먹은 분이 다르군요. ㅎ

 

당첨자가 결정됩니다.

 

장림에 거주하시는 김미향 회원님이 TV를 받아가시게 되었습니다.

 

당첨되신 김미향 회원님

 

축하 합니다.

 

재미있게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이로서 2부 행사도 마치고 폐회선언을 함으로써 행사를 모두 종료합니다.

 

참석하여 주신 모든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찾아주셨던 외빈님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행사 치르느라 고생하신 이사님들께도 다시한번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수고들 하셨습니다.

 

오늘 행사를 위하여 많은 지원과 후원을 해주신 자문위원단에는 무어라 말할 수 없이 고마움을 느낍니다.

 

 

오늘 고생하셨던 분들을 모시고 인근 단골 주점으로 이동, 행사 완료후의 성취감과 느긋함을 즐깁니다.

 

이로서 오늘 행사는 완료 합니다.

Posted by Amis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