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2009. 8. 18. 21:54

토요일 목욕탕가서 목욕하고, 개운한 기분으로 일요일 가볼만한 곳 수배해두고 잠자리에 들었더니...

일요일 이른아침에 나를 깨우는 휴대폰 벨소리.

친목계원 한분이 어디가 아파서 입원중이니 오늘 찾아가보자는 친목계회장님 전화.

잠깐 갈등하다가 그러자고하고 했다.

이로서 오늘 계확은 꽝이 되버리고, 쇼파에 들어누워 자는둥 마는둥하다가 약속시간 맞춰 병원에 다녀왔다.

 

오후에는 마땅히 나갈 곳도 없고해서 낮잠 조금자고, 모처럼 산행안내도 붙일 겸 뒷산엘 올랐다.

얼었던 길은 다 녹아 있었고, 전혀 춥지않고 포근했다.

이제 얼마후면 겨우내 웅크리고 있던 새싹도 돋아나고 꽃도 필거고, 숲들도 푸르름을 다시 찾겠지.

자연의 신비로움.

내게있어 마흔아홉번째 봄이 또 이렇게 찾아오고 있다.

겨울에 웅크려 준비해둔 게 없으니 봄이와도 할 일이 없다는 게 맘에 걸리지만, 오는 봄은 또 얼마나 아름다울지...

예전에 느끼지 못하던 계절의 변화가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도 연륜일런지.

 

시간 난김에 머리도 깍고, 부녀간의 친목도모를위해 큰놈에게 염색도 해달라해서 염색하고.

여유로윤 휴알이었다.

 

오늘은 쉰만큼 일을 해야 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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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mis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