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2012. 8. 27. 18:14

 

초유의 강력한 태풍이 우리나라로 접근중이라길래 기상도를 찾아봤습니다.

 

출처: 일본기상청

 

위 그림은 일본 기상청의 2012년 8월 27일 0600 UTC(1500 KST) 의 아시아 지상해석도(ASAS) 입니다.

 

예전에 해상생활시에 동남아 와 서태평양 항해시 이 기상도를 참조하여 항해했었습니다.

 

해상에서는 일본기상청의 모사전송(FAX)국인 JMH의 방송을 무선 FAX수신기로 방송시간 맞춰 수신하여 이용했었는데, 요즘같이 인터넷이 생활 깊숙이 자리한 세상에 인터넷으로도 틀림없이 서비스할 것으로 예상하고 검색해 봤더니 역시나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군요.

 

15호 태풍 무시무시하군요.

순간 최대풍속 105 kt, 어마어마한 풍속입니다.

그나마 아침에는 중심기압이 920 hpa이더니 960 hpa로 조금 올라갔습니다.

중심으로 부터 150해리이내에서는 북동 반원, 120 해리이내에서는 전역에서 50 kt

중심으로 부터 325 해리 이내에서는 30 kt를 상회하는 바람이 분다고 알려 주고 있습니다.

 

기상도 상으로는 내일 새벽 3시경에 중심이 제주도 서쪽을 통과할 것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후는 우리나라의 서해안을 따라 북상하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구요.

통상의 예를 본다면 북상함에 따라 세력이 조금씩 약화 되지만, 올여름의 혹서로 인해 우리나라 부근 해역의 수온이 적조가 발생할 정도로 비교적 높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별로 약화 되지도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위의 기상도상으로는 14호 태풍도 진로가 심상치 않습니다. 

15호 태풍이 워낙 강력하여 좀 가려진 면이 있지만 14호 역시 위력이 만만치 않구요.

예상대로라면 대만의 남단 항구인 카오슝을 통과하게 될텐데, 피해가 클 것 같습니다.

오래전, 카오슝항 밖에서 밤새도록 태풍과 全力으로 맞섰던 떠올리기 싫은 기억이 떠오릅니다.

 

우리나라나 대만이나 대비 철저히 해서 별다른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 기상청에서는 슈퍼컴퓨터도 도입했다더니 왜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을까요?

내가 못찾은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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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mis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