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2012. 6. 12. 11:43

 

어제는 입대하는 조카 배웅차 논산을 다녀왔습니다.

 

36년전에 그자리에 서 있었던 풋풋했던 내자신이 생각났습니다.

 

약간은 막막하고 서먹했던 그 시절을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세월이 많이 좋아져서 복무기간도 제시절에 비해서는 많이 짧아졌고, 환경도 좋아졌다지만 그래도 이제부터 부모슬하를 떠나 자기만의 세계를 겪고 이겨나가야할 조카를 보며 조금 짠~ 했습니다.

 

애비인 동생에게도 이야기하였지만, 온갖 비열한 수법으로 군복무를 회피하려는 젊은 녀석들이 적지않은 세태에 국민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당당히 입대한 조카가 자랑스럽습니다.

 

부디 탈없이 복무를 마치고 건강한 모습으로 가족들의 곁으로 돌아오기를 빌어 봅니다.

 

 

저 뒤에 서있군요. ㅎㅎㅎ

 

Posted by Amis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