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2009. 8. 19. 06:30

전날 맞춰둔 휴대폰 알람소리에 새벽일찍 눈을 뜹니다.

 

베란다로 나가 날씨를 보니 구름이 끼어 있어 제때 일출 보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만, 다행히 날씨는 포근하여 고생은 덜 하겠습니다.

 

작년에는 너무 추워 행사내내 고생스렀던 게 떠오릅니다.

 

오늘 일출시간은 7시20분여분으로 확인해뒀었고, 서둘러 씻고 집결지로 나가봅니다.

 

많이 나오셨군요.

 

준비한 물품들 차량에 싣고 행사장으로 출발합니다.

 

임도를 10분정도 달려 행사장 밑에 도착하여 싣고온 물품들 나누어 들고 해맞이 장소인 아미산 봉수대로 걸어 올라 갑니다.

 

무겁습니다.

 

오늘 준비한 물품들은 커피와 마차를 포함하여 1300잔, 보온 물통에 담아온 뜨거운 물 40리터 기타 드등 입니다.

 

20여분을 낑낑대며 교대로 들고 올라가 행사장에 도착하여 준비를 마칩니다.

 

아직 주위는 컴컴한데, 일찍 올라오신 해맞이객들로 붐비는 군요.

 

임무 분담하고 올라오시는 해맞이객들께 뜨거운 차를 1잔씩 대접하며 준비해간 우리산악회 올해 산행계획표를 나눠드립니다.

 

수고한다고 고맙다고 하시는 말씀 한마디에 약간은 번거럽고 수고스러웠던 마음이 싹가시고 흐뭇해 집니다.

 

올한해도 자그나마 봉사를 시작하게 되니 조금은 가벼운 기분이 됩니다.

 

작년에 한번 치렀던 행사라 숙달되셨는지 회원님들께서도 능숙하게 행사를 진행하고 계십니다.

 

수고하시는 회원님들 모습을 촬영하려고 가져간 카메라를 켜니,,,,,

 

이런,,, 케모리 카드가 없다고 표시되는 군요.

 

저번 행사사진 컴퓨터로 옮긴다고 빼두고는 잊어버리고 장착을 안해둔 모양입니다.

 

다행히 카메라를 가져오신 다른 회원님들이 계셔 촬영을 부탁해 둡니다.

 

올라오신 지인들과 덕담을 나누다보니 주위가 훤해지고 어느듯 일출시간입니다만, 구름이 끼어 아직 해는 볼 수가 없습니다.

 

잠시후 구름위로 어둠을 몰아내고 정해년의 첫해가 힘차게 떠오릅니다.

 

주위는 온통 환호성 일색입니다.

 

 

찬란하게 떠오르는 태양처럼 올한해 우리네 생활도 밝고 힘차기를 잠시 기원드립니다.

 

폰카로 촬영했더니 화질은 꽝이군요.

 

어느듯 준비해간 커피와 온수도 모두 동이나고 행사를 종료합니다.

 

작년에 준비한 물품의 두배정도를 준비하였는 데도 약간 양이 부족하여, 내년에는 준비를 조금더 해야 할 듯합니다.

 

 

행사후 기념사진 한장 쵤영후 오늘은 신년 축하 산행을 이어서 실시하기로 되어 있어 서둘러 아침식사를 하러 하산을 하는 것으로 행사를 종료합니다.

 

새벽부터 나와서 수고하여 주신 회장님이하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Amis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