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2009. 8. 19. 05:31

오늘 출근길의 하늘은 높고 푸릅니다.

 

끝없이 계속될 것 같았던 더위가 이제 슬금슬금 물러 가기 시작나 했더니 벌써 아침저녁으로는 바람이 서늘하군요.

 

가을이 오나 봅니다.

 

인생의 가을무렵에서 느끼는 가을은 또다른 묘한 서글픔을 자아냅니다.

 

높고 푸른 하늘에 눈이 시리고, 불어오는 서늘한 바람은 가슴을 훓고 지나가는 것 같고,,,

 

이제 얼마후, 낙엽이 흩날리면 마음은 더욱 서늘해 지겠지요.

 

무엇하나 만족할 만한 성취가 없었기에 더욱 그러하나 봅니다.

 

 

그래도 사랑하는 사람들이 옆에 있어 마음이 다시 따뜻해집니다.

 

이가을에도 가족들과 어디라도 갔다 왔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노력은 해봐야지요.

 

 

내일은 산악회의 정기 산행일.

 

예상 참가인원이 100명을 훌쩍 넘어버리네요.

 

서울에서도 귀한 손님들이 참가하신다는 연락이 왔고,,,,,

 

참가자들이 불편을 느끼지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지만, 오고가는 시간도 만만치않게 긴 데 본의 아니게 불편을 드리지 않을 지 염려가 됩니다.

 

아예 다음달부턴 기본 버스 3대를 임차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추진해야 되는 건 아닌지 싶습니다.

 

개인적인 일도 복잡한데, 일이라 할 수도 없는 일은 자꾸만 늘어 나는군요.

 

참가하는 인원이 증가하는 것에 전혀 보람을 느끼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너무 시간을 많이 빼앗기는 것 같아 옆에 있는 식구들에게는 미안한 맘이 많아집니다.

 

그러나, 맡아있는 동안은 열심히해서 누가 맡더라도 별무리없이 진행할 수있도록 해두고 인계를 하는 수밖에 현재로선 방법이 없군요.

 

어쨌던,

 

나자신에게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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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mis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