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 HD LTE - T-Money 와 후불제교통카드

얼마전에 포스팅 한대로 달리에는 NFC 기능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카드사로부터 모바일 카드를 발급받으면, 신용카드 기능은 물론 후불교통카드로도 사용할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카드사의 홈페이지와 유선으로 문의하여 확인해본 바로는 모바일카드에 후불제교통카드기능은 탑재가 불가능하다고 하는군요.

따라서 모바일카드를 발급받아도 신용카드 기능중에 교통카드기능은 사용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꼴잡한 상술의 하나입니다.

통신사에서 지들 수입확보를 위해 막아놓은 듯 하다는 나의 생각은 지나친 걸까요???

**ㅅㄲ들,,,,

한국이동통신 시절부터 시작하여 SKT를 지금껏 이용하고 있습니다만, 사용기간이 길어짐과 더불어 실망감만 점점 커져가는군요.
 
개인 소유기기인 휴대폰에 무례하게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지울수도 없는 전혀 사용할 일 없는 불필요한 기능들을 잔뜩 설치해 놓지를 않나, 이런 경우처럼 지들 수입을 위해 멀쩡한 기능을 사용할 수 없게 해놓지를 않나, 정말 맘에 들지 않습니다.

거기다 시도때도 없이 걸려오는 IP전화 전환 권유 전화까지...
IP전화 가입이 가능한 타 통신사로부터의 전화는 아직 한통도 받은 적이 없는 데, 어째서 SK는 이렇게 극성스럽게 귀찮은 전화를 해 대는지 모르겠습니다. 요즘은 거의 하루에 한통꼴 이군요.
두어달후면 인터넷 과  IPTV가 약정이 만료되는데, 미워서라도 다른 회사로 옮겨 버릴겁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해서 기기대금을 할인해 주는 지는 모르겠지만, 하루빨리 기기따로, 통신사 따로 선택할 수 있는 날이 와서 내 기기 내가 필요한대로 사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기기에 내장되어 있는 기능인 T-Money는 모든 사용처에서 사용할 수는 없는 모양인데, 제가 거주하는 지역에서는 마을버스 이용이 불가 합니다.

또 충전소에서의 충전을 제외하고는 충전에도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구요.

아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듯하게 자랑하면서 실제로는 수수료를 지불하고 충전해라???

이렇다 보니 큰 금액은 아니지만 충전 수수료 와 실제 이용요금을 이중으로 지불해야 되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과감하게 뒷커버에 내장되어 있는 NFC 안테나를 제거해 버리고 그자리에 예전에 옴니아에서 사용했던 방법대로 후불제 교통카드를 부착해서 사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현재로서는 NFC 기능이야 사용할 일 거의 없고 T-Money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이라면 개조한 카드로도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므로 훨씬 편리할 것 같군요.

먼저 뒷커버를 열어서 NFC 안테나를 제거해 버립니다.
NFC 안테나는 안쪽에 절연테이프, 안테나 중간에 전자파차단재(흡수재??, 페라이트 코아와 성분이 비슷해 보입니다) 가장 빠깥쪽에 필름안테나로 되어 있군요.

  

필름 안테나의 안테나 패턴의 총길이는 대략 70Cm 정도 입니다.

  

NFC 안테나를 제거한 자리의 모양대로 워드에서 도형을 그려 인쇄하고 스카치테이프를 접착면을 위로하여 붙였습니다.

스카치테이프위에 에나멜선(직경 0.1mm)를 붙이고 후불제 교통카드에서 추출한 칩을 납땜 했습니다.
에나멜선의 길이는 원래 카드에 들어있던 에나멜선의 길이와 동일하게 맞출 필요가 있습니다.
아래 카드의 경우는 127Cm 입니다.

제작한 교통카드를 뒷커버에 부착 하였습니다.

개조(?)한 뒷커버를 기기에 씌워보니 당연하지만, 틈새없이 잘 들어 맞습니다.

아직까지 교통카드로 사용은 해 보지 못하였습니다만, 현관문 키로 인식이 되는 걸로 봐서 이상없이 인식 될거라고 생각됩니다.

추후 NFC 기능이 필요한 경우에는 뒷커버만 구입(15,000원)하여 사용하면 됩니다만, 사용할 일이 있을 지...

어쩌면 NFC 안테나 단자에 칩만 요령껏 연결하여도 인식이 될 지 모르겠습니다만, 실험해보지는 못하였습니다.

거의 자차를 이용하기에 평상시 대중교통을 이용할 일은 많이 없지만, 유료도로의 통행료 지불이나 가끔 대중교통 이용시의 요금 지불을 위해 필요하고 카드 여러장 들고 다니는 번거러움을 피하기 위하여 만들어 봤습니다만, 15,000원이나 하는 뒷커버 하나를 훼손해야 하고 통신사의 정책에 따라서는 전혀 불필요한 일 일 수도 있는 일이기에 짜증이 많이 나네요.

참고
제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SGP의 울트라씬 커버는 본체와 커버사이의 여유가 거의 없어 적절하지 않지만, 대부분의 분들이 사용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되는 젤리케이스의 경우는 뒷커버는 그대로 두고 환경설정에서 NFC 기능만 해제한 다음 위의 방법대로 만든 교통카드를 케이스와 본체(뒷커버의 NFC 안테나 부위) 사이에 끼워 넣기만 해도 인식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