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하게될 지 모르지만, 지난달 중순부터 명지 국제신도시와 오션시티를 운행하게 되어 길을 익히기 위해 도로망등의 지역정보가 필요하게 되었는데, T Map, 네이버지도, 카카오맵 등 뛰어난 네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와 기기가 차고 넘치지만, 운행에 적당한 Map Scale(축척)에서 필요한 Label(아파트명 등)이 거의 표출되지 않고(이건 아마 유료광고에 기인한 듯) 문자 크기도 너무 작아서 알아보기 힘들어 내가 사용할 용도에는 부적당하여 사용할 Map을 직접 제작했다.
먼저 국토지리원에서 온맵 "358164명지" 도엽을 다운받아 항공사진등의 필요없는 레이어를 걷어냈다.
수치지도도 같이 다운받아 열어 봤는데, 온맵에는 수치지도와 달리 현상태가 반영 안되어 있는 부분이 많았다. 그래서 그래픽 프로그램으로 빠진 부분들은 적당히 그려 넣고 건물명칭도 알아보기 쉽게 약간 큰 글자로 입력하고 주요도로도 표시하여 이미지 파일 완성후 익숙한 Ozi Explorer를 이용하여 맵 캘리브레이션.
이후 mbtiles 형식으로 변환하여 Locus에서 사용하고 있는데, 차선구분이 될 정도로 캘리브레이션 정확하고 길을 몰라 헤맬 걱정을 덜어 든든하다.
오랫만에 해보니 쪼끔 생경하네.ㅎ
근데, 무릇 이름이란 부르기가 쉬워야 하는데 요즘 아파트들은 뭐 이따위로 작명들을 해놨는지 짜증 잇빠이.
영어 섞어서 길게 지어 놓으면 아파트 가치가 올라간다고 생각들을 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좀 한심하다.
지들도 부르기 번거로운지 포스코*단지로 부르던데 정식명칭은 더샵명지퍼스트월드*단지
금강*단지, 명지금강펜테리움센트럴파크*단지
중흥1차, 명지중흥S클래스프라디움
중흥2차, 명지중흥S클래스에듀오션
부영, 명지더에듀팰리스부영
대방*차, 명지대방노블랜드*차
호반*차, 명지호반베르디움*차
국제삼정, 삼정그린코아더베스트
에뜰, 명지국제신도시에일린의뜰
퀸덤1단지, 명지영어도시1차에디슨타운
퀸덤2단지, 명지영어도시1차링컨타운
퀸덤3단지, 명지영어도시1차아인슈타인타운
두산위브, 명지두산위브포세이돈
극동, 명지오션시티극동스타클래스
오션삼정, 명지오션시티삼정그린코아
솔마레, 부산명지엘크루솔마레
엘크루오션*단지, 엘크루블루오션*단지
,부산명지대방디엠시티센텀오션*차
등등
근데, 명칭에 들어있는 단어의 뜻은 다들 아실려나....
엽서에 주소를 적을려면 칸이 작아서 다 기재할 수나 있을 지 모르겠다.
게다가, 오션시티쪽은 대부분의 교차로가 회전식이라서 운행이 비교적 편한반면, 국제신도시는 아파트들이 마주 보고 있는 중심도로는 어쩔 수없는 여건이기는 하지만 신호간격이 아주 조밀한데, 운용조차도 엉망이라 운행스트레스가 많다.
어떤 신호등에서 정지신호를 만나 정지하다가 통과신호로 통과하면 어느 정도의 거리는 운행을 할 수 있어야 될텐데 여기는 하나 통과하면 연속되는 그다음 신호등에서 또 정지해야 되는 상황, 퐁당퐁당 비스무리한 운용. 신호주기가 2~3분이던데, 다른건 몰라도 차량운행에 있어서는 확실히 슬로우시티를 지향하는 모양이다.
그래서 운행경험도 거의 없었고 누가 조언해 주는 사람도 없어 처음에 상황도 익힐겸 중심도로로 주로 운행을 했더니 스트레스가 극심했는데, 지도를 완성후 훓터 봤더니 일목요연하게 도로를 파악할 수 있어 운행속도도 올리고 스트레스를 덜 받을 수있는 방법을 알 수 있겠더라는....
이런 시스템을 설계한 자가 도시공학 전공자라면 지독히 공부 못했음에 틀림 없고, 관할 경찰서 교통계라면 그건 좀 이해할 수 있겠다. 그들은 애시당초 능동적이지도 치밀하지도 유능하지도 못한.....
30 여년전에 스페인을 방문했을 때 한번의 신호에 거의 도로 끝까지 주행할 수 있는 신호체계에 감탄했던 적이 있는데, 현재의 우리 시스템과 비교되고 시내주행을 하다보면 여기뿐만이 아니고 불합리한 신호체계를 허다하게 만나게 되니 여기만 나무랄 수 있겠나.
나는 비전공자이지만 속도도 도시환경에서 중요한 요소임에 틀림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적용시간도 정하지않고 온도시전체를 24시간 5030으로 묶어 놓아서 텅빈 심야의 거리도 시간과 돈을 낭비하며 주행하고 자칫하면 적지 않은 금액의 벌금을 물어야 되게 만들어 놓은 ㄴ들이나 개찐 도찐으로 한심한 작자들 이다.
샛길로 빠진 이야기이지만 행정이던가 정무 파트든가 부시장 하다가 시기를 잘만나 시장으로 당선되어 재직중에 추잡스런 일에 연루되어 옷을 벗은 인물이 해운도 교통의 중요한 부분인데 해운업에 종사할 인재들을 교육육성하는 해양대 총장을 역임한 걸 생각하면 별로 놀랄 일도 아니지 않나 생각한다.
별로인 국립대라고 그런 자를 총장으로 앉혔던 건지 모르겠으나, 그 분야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권위 있고 그학교 출신들이 우리나라 해운업에 기여한 바가 막대한데 그런 학교의 총장직을 논공행상의 대상으로 치부하여 아무렇게나 임명해 버리는 수준이니 머~ㄴ 정책인들 심각하게 고민해서 수립하고 추진할까 생각하면 이나라는 아직도 한참 먼 수준인 것 같아 씁쓸하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 어쩔 수 없었겠지만 과했던 부분은 분명 있었어도)애국심과 열정이 가득했던 예전의 존경받아 마땅한 정치가나 기업가 같은 분들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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